Wednesday, September 24, 2008

[삶과경제] 서브 서브 서브프라임의 비밀

... 위기의 씨앗은 눈앞의 고수익에 눈이 어두워진 금융기관들이 신용이 취약한 계층에게 높은 이자에 마구 돈을 빌려준 것이었다. 그런데 신용이 취약한 정도가 아니라 생전 돈을 만져보지도 못한 사람, 직업도 없는 사람, 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만 골라서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이 있다. 이런 일을 처음 시작한 곳이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Grameen Bank)이다. 놀라운 것은 그라민은행의 가난한 고객들은 대출금을 너무나 잘 갚는다는 사실이다. 대출회수율이 98%에 이른다. 2006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는 “우리 고객들은 서브 서브 서브프라임이다. 그래도 우리에게 서브프라임 위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라민은행과 같은 마이크로크레디트은행 수천 개가 세계 곳곳에서 지독하게 가난한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갚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삶과경제] 서브 서브 서브프라임의 비밀 /유종일

‘가격파괴’ 넘어 ‘공짜경제’ 시대로

미국 팝가수 프린스 공짜 앨범 발매해 대박
소비자 관심 이끌어 홍보효과 등 수익 창출


# 유럽의 대표적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5월 100만 좌석 무료행사를 벌이고, 지난 9월엔 항공료 0파운드(세금 10파운드 별도) 행사를 벌였다. “미래엔 승객 절반을 무료로 태우겠다”고 호기를 부리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놀랍게도 10%대 중반에 이른다.

# 지난해 8월 미국의 가수 프린스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일요판에 신작 앨범 300만장을 끼워 공짜로 뿌렸다. 그는 인세 560만달러를 날렸지만, 이를 통해 홍보한 런던 콘서트 투어에서 입장권 판매만으로 23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엘지경제연구원이 23일 발표한 ‘공짜경제 시대가 오고 있다’라는 보고서에 나온 사례다. 보고서에 따르면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이 올해의 비즈니스 트렌드로 꼽았던 ‘공짜경제’(Freeeconomics)의 개념은 “과거에 유료였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또는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신 시장의 관심과 명성,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해 관련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가격파괴’ 넘어 ‘공짜경제’ 시대로

Saturday, September 20, 2008

고노 중의원의장 마지막 쓴소리 “우파는 들어라”

일본에 이런 사람도 있네요. 하여간 무조건 욕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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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온건파 정치인 정계은퇴 “동아시아 외교 진지하게”

“히로시마는 피해자이지만, 일본은 가해자란 점도 공부하길 바란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외교를 진지하게 생각해 바른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

18일 밤 기자회견에서 정계은퇴를 선언한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의장(71·자민당·사진)은 자민당 내 대표적인 아시아 중시 온건파 정치인답게 물러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늘의 일본 정치 현실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고노 중의원의장 마지막 쓴소리 “우파는 들어라”

Monday, September 08, 2008

1㎜ 크기 곰벌레, 우주서 맨몸 생존

극한 환경에서 모든 생물학적 활동을 중단한 채 생존할 수 있는 완보(緩步)동물 `곰벌레'(tardigrade)는 치명적인 우주광선으로 가득 찬 진공상태의 우주에서도 맨 몸으로 살아남는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8일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통상 `물곰'(water bear)으로 불리는 이 완보동물들을 지난해 9월 포톤-M3 우주선에 실어 지구 궤도에 올려 보내 우주 환경에 노출시켰다가 지구에 돌아온 뒤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살아 남았다고 `셀 프레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 대학 연구진은 이 동물들이 진공상태와 우주선을 이기고 살아 남은 것은 물론 어떤 것들은 지구표면 수치의 1천배나 되는 치명적인 태양 자외선에 쬐이고서도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렇게 살아 남은 완보동물들이 우주여행 뒤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번식 활동을 했다면서 "이들의 생존 비결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1㎜ 크기 곰벌레, 우주서 맨몸 생존

Sunday, September 07, 2008

‘안전 피’ 나온다

어떤 혈액형에도 수혈

배아줄기세포를 적혈구로 분화시켜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이를 이용할 경우 앞으로 어떤 혈액형에도 수혈이 가능한 ‘안전한 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줄기세포전문 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러지는일리노이 대학 등과 함께 배아줄기세포를 핵이 없고 완전한 산소운반 기능을 가진 적혈구로 분화시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AP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모든 혈액형에 수혈할 수 있는 O네거티브 형 혈액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전 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