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공동대표로 인생 3막 여는 지영선씨
[이사람] “도전하는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도전하는 사람.’ 지영선(60·사진) 전 보스턴 총영사의 글을 읽노라면 이 두 마디 말이 떠오른다. 33년 기자생활을 접고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 보스턴 총영사로 2년3개월. 그는 다시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시민환경단체 환경운동연합의 공동 대표가 되었다...
6학년 진학을 앞두고 읽기 교재를 미리 보고 있던 보스턴의 한인 학부모 아그네스의 열 살 난 아들이 흐느껴 울었다고 했다. 왜 그러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이는 이렇게 되물었다. “엄마, 왜 한국 사람들은 착한 일본인들을 그렇게 괴롭혔어요?” 막내아이를 자신의 뿌리에 대한 모멸감으로 울게 만든 그 책을 이미 큰아들과 딸이 학교에서 읽고 배웠다는 생각을 하니 아그네스는 기가 막혔다고 했다.
아그네스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원했던 것은 보스턴 총영사가 학교와 교육당국에 항의편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지영선 총영사는 그보다 훨씬 멀리 나갔다. “(해당) 학교와 매사추세츠 주정부 교육청, 상원의원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편지를 보냈지요. 한인 사회가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한인 단체장들과 한국학교 관계자, 한인신문 기자들을 초청하여 두 학부모의 발표 자리를 마련했고요. 그해 말엔 미국주재 한국 총영사 전체회의에 이 문제를 들고 갔지요.” 그의 발제로 <요코 이야기> 문제는 보스턴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총영사관 10곳이 함께 대처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언론을 통해 이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보스턴 글로브>의 논설위원을 만났고, 결국 한국사를 전공한 하버드대 교수의 기고가 그 신문에 게재되었다. 그렇게 그 사건은 미국사회에 이슈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등 많은 학교에서 그 소설을 교재목록에서 제외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자들의 용어로 표현하면 지영선 총영사는 보스턴에서 ‘특종’을 건진 것이다...
“도전하는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도전하는 사람.’ 지영선(60·사진) 전 보스턴 총영사의 글을 읽노라면 이 두 마디 말이 떠오른다. 33년 기자생활을 접고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 보스턴 총영사로 2년3개월. 그는 다시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시민환경단체 환경운동연합의 공동 대표가 되었다...
6학년 진학을 앞두고 읽기 교재를 미리 보고 있던 보스턴의 한인 학부모 아그네스의 열 살 난 아들이 흐느껴 울었다고 했다. 왜 그러냐는 엄마의 물음에 아이는 이렇게 되물었다. “엄마, 왜 한국 사람들은 착한 일본인들을 그렇게 괴롭혔어요?” 막내아이를 자신의 뿌리에 대한 모멸감으로 울게 만든 그 책을 이미 큰아들과 딸이 학교에서 읽고 배웠다는 생각을 하니 아그네스는 기가 막혔다고 했다.
아그네스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원했던 것은 보스턴 총영사가 학교와 교육당국에 항의편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지영선 총영사는 그보다 훨씬 멀리 나갔다. “(해당) 학교와 매사추세츠 주정부 교육청, 상원의원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편지를 보냈지요. 한인 사회가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한인 단체장들과 한국학교 관계자, 한인신문 기자들을 초청하여 두 학부모의 발표 자리를 마련했고요. 그해 말엔 미국주재 한국 총영사 전체회의에 이 문제를 들고 갔지요.” 그의 발제로 <요코 이야기> 문제는 보스턴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총영사관 10곳이 함께 대처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국 언론을 통해 이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보스턴 글로브>의 논설위원을 만났고, 결국 한국사를 전공한 하버드대 교수의 기고가 그 신문에 게재되었다. 그렇게 그 사건은 미국사회에 이슈로 떠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등 많은 학교에서 그 소설을 교재목록에서 제외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자들의 용어로 표현하면 지영선 총영사는 보스턴에서 ‘특종’을 건진 것이다...
“도전하는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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