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2, 2006

맛좋은 라면 따져보면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 따져보라면

라면의 ‘진실과 거짓’

방부제 범벅이다? : X
한끼 식사로 부족하다? : O
튀긴 면이 건강에 해롭다? : △
화학첨가제·환경호르몬이 많다? : △

Tuesday, October 03, 2006

역사상 없는 날짜가 있다.

우리 조상은 1년 12달을 관장하는 각각의 신이 있다고 믿어왔는데 윤달인 13번째 달은 관장하는 신이 없는 달이라 하여, 덤 달, 여벌 달, 공 달이라 부르며, 평소에 하기 쉽지 않은 이사, 이장 등 큰일들을 처리하곤 했다.

올해는 8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윤달로, 일 년간 음력보다 양력이 11일 정도 길기 때문에 생기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2~3년 주기로 음력의 1달이 더 생긴 셈이다. 19년에 7번 윤달이 발생한다. 이렇게 태음력과 태양력의 차이로 인해 추가되는 달이 있는가 하면, 태양력에도 윤년이라 하여, 약 4년 주기로 생기는 오차를 해결하기 위해 2월 29일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오차 수정을 위해서 생기는 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상 없어져 버린 날짜도 있다.


사라진 1582년 10월 5일 ~ 14일

서양문화의 근원인 그리스-로마 시대에도 로마력이라는 태음력을 사용했다. 태음력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로마력은 몇 번에 걸친 체계 수정에도 날짜의 오차가 생기게 되자, BC 45년부터는 당시 로마의 집정관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의해 이집트에서 사용되던 태양력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율리우스력이다. 율리우스력은 한 해를 365.25일로 계산하고 윤년 제로 운영되었음에도 실제와의 차이가 한 해에 약 674초가 생겼는데, 선포 당시에는 작은 차이였으나 점점 누적되어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약 10일의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이로 인해, 1582년에 이르러서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에 의해 율리우스력을 보완한 그레고리력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서 10월 4일의 다음날을 10월 15일이 되도록 하였다. 역사상 1582년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레고리력 역시 실제 날짜와의 오차해결을 위해서 100으로 나누어지지 않으면서 4로 나누어지는 해와 400년으로 나누어지는 해에 윤년을 두고 있다. 400년 동안 97회가 생기게 된다. 지구촌 전역에 그레고리력이 사용된 것은 20세기에 와서야 가능했으며, 우리나라도 189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ScienceAll.com 과학산책 뉴스레터에서...

Sunday, October 01, 2006

식량 증산 위해 ‘물고기 성전환’

이스라엘 등 공동 작업
특수사료로 ‘암컷→수컷’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일의 과학자들이 식량 증산 계획의 일환으로 민물고기 암컷을 수컷으로 만드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수컷들은 몸집이 크고 빨리 자라며 암컷보다 무게가 3분의 1 정도 더 나가기 때문에 수컷이 많아지면 그만큼 식탁에 오르는 음식의 양도 늘어난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이다.

◆수컷 고기량이 훨씬 많아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과 예루살렘 동부의 알쿠드스 대학, 독일 호헨하임 대학 공동 연구팀은 음식의 양념으로도 쓰이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산 식물 추출물을 ‘나일강 탈라피아’(사진) 물고기들의 먹이에 주입할 계획이다.

무타즈 쿠토브 연구원은 “이런 방식으로 물고기의 대사 구조에 영향을 미쳐 암컷을 수컷으로 바꾸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새로운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히브리 대학 연구진은 과거에 합성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수컷 물고기들을 양산하는 실험을 한 적도 있으나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다는 비판에 부닥쳤다.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생선을 대부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로부터 수입하지만 최근 몇 해 사이에 가격이 오르고 이스라엘 통행과 상품 교역에 규제가 심해지면서 생선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협력 눈길

이스라엘은 서안지구를 이스라엘로부터 분리하는 장벽을 건설하고 있고 2000년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도 거세지만 과학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연구에 기금을 지원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학기구(IPSO)의 공동대표인 하산 드웨이크는 “공동 연구를 하는 양측 학자들은 정치적 위기 때 더욱 열심히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06-09-28

http://www.metroseoul.co.kr/

쥐 ‘뇌 유전자 지도’ 첫 완성

美 연구진 4년 연구 결실
인간 정신질환 치료 도움


유전체(게놈)가 인간과 90% 이상 닮은 쥐의 뇌 유전자지도가 사상 최초로 완성됨으로써 치매에서 자폐증, 정신분열증에 이르는 각종 정신질환의 연구와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앨런 뇌과학연구소는 쥐의 뇌를 25만 조각으로 나누어 각 조각의 세포 하나하나를 4년에 걸쳐 분석한 끝에 쥐의 3차원 뇌 유전자지도를 완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앨런 존스 연구실장은 수학, 물리학, 신경과학, 유전체학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이 유전자지도 완성으로 쥐의 2만1000여 개 유전자 중 어떤 것이 어디에서 어느 정도 발현되는지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존스 박사는 이와 같은 방대하고 세밀한 정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정보는 즉시 온라인(http://www.alleninstitute.org)을 통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는 전체 유전자가 들어있으나 이 유전자 모두가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발현되는 유전자에 따라 각 세포의 형태와 기능이 결정된다. 쥐의 뇌 유전자지도는 특정 기능과 관계된 유전자들의 위치를 보여줌으로써 과학자들에게 각 뇌 부위 활동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존스 박사는 밝혔다.

모든 포유동물은 각 뇌 부위가 대부분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 중에서 쥐는 유전자의 90% 이상이 인간과 같다. 따라서 쥐의 정상적인 뇌의 기본구조와 기능을 나타내는 이 유전자지도를 인간의 각종 신경·정신질환으로 변형된 뇌와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2006-09-28

http://www.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