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6, 2008

나노보다 정밀한 장인 손길 ‘빛 보다’

지름 2m 광학거울 국산화 비결은

‘정밀측정기’ 토대 우주광학연구단 국내 첫개발
이윤우 단장 “오차 줄이기, 슈퍼컴퓨터도 불가능”
단짝 이재협 엔지니어 “거울 하나에 몇달 걸려”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첨단 광학망원경의 제작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는 없어요. 나노미터의 오차를 잡는 마무리 작업은 반드시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지름 2m짜리 광학거울을 깎으려면 1년 가까이 걸리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이윤우 우주광학연구단장은 지난 13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지름 2m짜리 대형 광학망원경 제작 시스템을 보여주며 “과학의 초정밀 측정과 장인의 세심한 다듬기야말로 고해상도 광학망원경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선뜻 알기 힘든 말이다. 이미 투과전자현미경이나 방사광가속기 같은 첨단 장비들이 나노미터(㎚·10억분의 1m)까지 측정하는 시대에, 또 나노 반도체까지 척척 만들어내는 시대에, 사람 눈이 미치지도 못하는 나노 정밀도의 광학망원경을 기계와 컴퓨터가 아닌 사람 손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니 듣기 좋으라 한 말 같아 몇 차례 더 그 뜻을 물어야 했다.

“반도체에선 몇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면적에다 나노미터의 정밀도로 구조물을 제작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하는 작업은 수백만㎟ 규모입니다. 나노미터의 눈으로 보면 ‘망망대해’와 같아요. 지름 1~2m의 ‘엄청난’ 면적 전체에서 몇 나노미터의 오차를 측정하고 이를 자동기계로 깎으려면 슈퍼컴퓨터가 있다 해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 우주 광학거울을 깎을 땐 장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한다. 지름 2.4m짜리 허블망원경도 마찬가지다...

나노보다 정밀한 장인 손길 ‘빛 보다’

Sunday, October 05, 2008

20년 후 서울, 청장년 3.2명이 노인 1명 부양

서울시에서는 『 e-서울통계 』웹진 제 14호에서 ‘10월 2일 노인의 날‘과 관련, 장래인구추계, 가구추계 및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하여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년 후인 2028년 65세이상 고령자가 134.3% 증가하여 전체 서울시민 중 21.0%를 차지하고, 청장년(15~64세)인구 3.2명이 노인(65세 이상)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08년 서울은 이미 고령화 사회임에도 노인 중 절반도 채 안되는 38.3%(남성 45.6%, 여성 32.0%)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생활을 살펴보면, 고령 경제활동인구는 10년 사이 2.0배 정도 증가하였고, 노인 중 절반정도(48.5%)는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를 하며 여가생활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여건(10점 만점에 4.50점)과 건강상태(5.04점)에 대한 체감 만족도가 사회생활(5.46점)이나 가정생활(5.96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에 따라 노인(60세 이상)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복지서비스 1위는 건강검진(43.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후 서울, 청장년 3.2명이 노인 1명 부양

20년 후 서울, ‘청장년 3.2명이 노인 1명 부양’

Friday, October 03, 2008

2008년 ‘이그노벨’ 수상작

‘이그노벨’ 수상작, 코카콜라가 피임 돕는다?
괴짜 연구상 ‘이그노벨’ 수상작 발표

“코카콜라가 피임을 돕는다?” “고양이의 벼룩보다 개 털에 붙은 벼룩이 더 높이 뛴다.” “비싼 가짜약이 싼 것보다 더 효과가 좋다.”

괴짜 연구에 주어지는 올해의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10월 공식 노벨상 발표에 앞서 기묘하지만 실용적인 연구 업적들을 뽑아 별도의 상을 주고 있는 미국 하버드대 유머 과학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AIR)은 2일 화학, 생물학, 사회학 등 10개 분야의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 샌더스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심사와 시상은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이 맡았다...

‘이그노벨’ 수상작, 코카콜라가 피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