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5, 2007

나이트클럽 안에 신발가게 차린 신발공장 사장

Shop in Shop도 이 정도면... 감동 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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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안에 신발가게 차린 신발공장 사장

미국의 한 신발업자가 사람들로 붐비는 나이트클럽 안에 신발가게를 열고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이같은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백악관 나이트클럽'에 신발가게를 연 도드 샤피로 사장은 25일자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데이트를 하던 한 여성의 높은 신발굽이 부러지는 것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나이트클럽 안에 신발가게 차린 신발공장 사장

실수.질문.불평자가 조직 변화시키는 주역

실수를 하거나 질문을 하거나, 불평을 하는 조직 구성원이 조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변화관리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에드먼슨(Amy C. Edmondson) 교수는 14일 세계경영연구원(IGMP)이 주관한 CEO 대상 강연에서 "우리는 흔히 이상적인 직원으로 문제나 작은 실패가 발생했을 때 매니저나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고 조율하거나 해결하는 사람, 실수가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자기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과오도 수정하는 사람, 실수를 결코 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을 꼽는다"고 지적했다.

에드먼슨 교수는 "하지만 이 같은 이상적인 직원에게서 조직의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며 "이런 이상적인 직원은 오히려 조직적인 학습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실수.질문.불평자가 조직 변화시키는 주역

Tuesday, June 12, 2007

“맛있게 먹었니?” 물으면 중산층 : 국제일반

미국서 실생활 계급특성 이론화…‘계급이 모든 것 결정’
탈계급 교육에 활용


 기생의 딸 춘향이는 변사또의 유혹을 뿌리치고 감옥에 갇혔다. 하지만 이몽룡과 결혼한 천민 성춘향은 양반으로 신분 상승을 이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의 옥중생활은 오히려 신분을 깎아내릴 가능성이 더 크다. 현대판 계급탈출은 어떻게 가능할까?

미국 텍사스의 교육 전문가 루비 페인(56·) 박사는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사회 계급을 부유층·중산층·빈곤층으로 나눴을 때 각 계급은 고유의 생활 양식과 특성을 지니는데, 이를 이해함으로써 보다 높은 계급의 특성을 배우고 익히면 계급탈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맛있게 먹었니?” 물으면 중산층

Friday, June 08, 2007

착한 ‘보안고수’로 돌아오리라 믿는다

안철수 연구소, 한때 인연맺은 소년 절도범에 보안서적 보내

불우한 가정형편 나쁜길로 들어섰지만
‘제2의 안철수’ 꿈 이루게 도와줘야죠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는 안철수연구소에 고민이 하나 생겼다. 신종 바이러스 탓이 아니다. 올해 초 인연을 맺은 한 소년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청소년 컴퓨터보안교실(브이스쿨)에 한 까까머리 소년이 찾아온 건 보안교실 2기가 시작된 지난 1월25일. 소년은 자신을 “전남 순천에서 올라온 고2 ㅊ(18)입니다”라고 소개했다. ㅊ군은 이미 컴퓨터 실력이 상당한 고수였다. 이날 강의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 ㅊ군은 ‘스카니아쿨’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소 홈페이지에 바이러스로 인한 컴퓨터 고장 상담을 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스카니아쿨의 해결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활약으로 스카니아쿨은 1~4월 연속 ‘이달의 보안 고수’에 선정됐다. 그러던 스카니아쿨이 4월 중순께 온라인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던 그에게서 5월 중순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연구소로 날아왔다.

“걱정 많이 하셨죠? 저는 순천교도소에 있습니다. 읽을 만한 책 있으면 좀 보내주세요. (컴퓨터) 보안 서적이면 더 좋구요 ㅡ..ㅡ; ㅋㅋ”

꾹꾹 눌러 쓴 넉 장의 편지. 글 말미에 속내를 털어놨다.

“사회에서 정말 친했던 친구들, 후배들. 여기 있으니 모른 척하고 외면하네요. 도와주세요.”

온라인에서 스카니아쿨은 도둑을 막는 보안 고수였지만, 오프라인에서 ㅊ군은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털었다. 그는 오토바이 넉 대를 훔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를 붙잡은 전남 광양경찰서 나종화 경사는 “컴퓨터 보안에 특기가 있는지 몰랐는데, 학교도 못 다니고 집안도 어려워 자기 특기를 제대로 못 살린 모양”이라며 혀를 찼다.

5년도 넘게 사용한 고물 컴퓨터가 망가져도 새것으로 바꿀 엄두가 안 날 만큼 집안 형편은 어려웠다. 아버지는 인근에 막노동일이 없어 먼 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잦았고, 어머니는 몸이 불편했다. 피시방 아르바이트가 컴퓨터 보안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스카니아쿨의 사연을 알게 된 연구소 안에서는 “거리를 두자”는 말부터 나왔다. “절도를 한 것으로 보면 나중에 ‘크래커’(악성 해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도덕성과 공익을 앞세우며 컴퓨터 보안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아 온 터라 ㅊ군과의 관계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연구소는 스카니아쿨을 믿었듯, ㅊ군에게도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말 ㅊ군에게 <기업 정보보안 길라잡이> 등 보안 관련 서적 서너 권을 보냈다. 청소년 보안교실로 인연을 맺은 이병철 대리 등은 다음주 ㅊ군을 면회하기 위해 순천행 기차를 탄다. 이 대리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친구는 ‘제2의 안철수가 되겠다’고 조심스레 말하던 까까머리일 뿐”이라며 “결국 ‘착한’ 스카니아쿨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기사등록 : 2007-06-08 오후 07:25:38
기사수정 : 2007-06-08 오후 08:59:50

착한 ‘보안고수’로 돌아오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