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 ‘자본주의 대항’ 신념지키려 죄수복 입어
벌금 대신 ‘옥살이’…‘몸 설교’ 나선 목사
4년 전 대추리 지키다 벌금형 판결 받아
‘자본주의 대항’ 신념지키려 죄수복 입어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향린교회 담임 조헌정 목사(57)는 최근 소리 소문 없이 구치소에 다녀왔다. 지난 2006년 4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수용지에서 경찰들에게 끌려가던 청년들을 지키려다가 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을 받은 그는 벌금을 내는 대신 몸으로 때웠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더구나 향린교회엔 그를 따라는 수백명의 신자들이 있고, 그는 주일 설교를 해야하는 담임 목사였다. 하지만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폭력과 야만에 맞서 맨몸으로 평화운동을 해온 운동정신에 맞지않는다고 판단했다...
벌금 대신 ‘옥살이’…‘몸 설교’ 나선 목사
4년 전 대추리 지키다 벌금형 판결 받아
‘자본주의 대항’ 신념지키려 죄수복 입어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향린교회 담임 조헌정 목사(57)는 최근 소리 소문 없이 구치소에 다녀왔다. 지난 2006년 4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수용지에서 경찰들에게 끌려가던 청년들을 지키려다가 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을 받은 그는 벌금을 내는 대신 몸으로 때웠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더구나 향린교회엔 그를 따라는 수백명의 신자들이 있고, 그는 주일 설교를 해야하는 담임 목사였다. 하지만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폭력과 야만에 맞서 맨몸으로 평화운동을 해온 운동정신에 맞지않는다고 판단했다...
벌금 대신 ‘옥살이’…‘몸 설교’ 나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