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30, 2008

UN ESCAP, 빈곤감소적 성장지수

우리나라가 적절한 예인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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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국가들 중 빈곤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이는 성장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국가들의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를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13으로 가장 높았다.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는 분배상태의 변함이 없을 때 성장이 빈곤 비율을 감소시키는 정도를 말하며, 1을 넘으면 빈곤인구가 그렇지 않은 인구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0과 1 사이면 성장이 반드시 빈곤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0 이하면 경제성장이 빈곤 비율을 오히려 증가시킨 것을 각각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는 1990~2003년의 기간을 대상으로 측정됐으며, 유엔 ESCAP은 우리나라를 조사대상 국가 중 빈곤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이는 성장을 한 국가로 분류한 것이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1990년대 초반까지는 빠른 성장과 함께 분배의 악화 없이 빈곤 비율을 빠르게 줄여 빈곤감소적 성장지수가 높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분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성장을 해도 빈곤이 덜 감소하거나 빈곤이 증가하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ESCAP은 빈곤을 감소시키는 것은 성장 자체가 아니라 성장의 형태라며 성장의 자산이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는 지역, 그들의 생산요소와 소비하는 품목들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빈곤비율 줄이는 성장' 아시아.태평양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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