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9, 2008

껍데기 경영진단의견서는 가라

금감원 ‘핵심’ 빠진 의견서 감독 강화키로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상태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경영진단의견서(MD&A)’ 제도가 헛돌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경영진 스스로 회사의 핵심 경영정보를 공시하게 함으로써,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상장기업은 1997년부터 매년 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이사의 경영진단 의견서’를 첨부서류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겨레〉가 19일 삼성전자 등 국내 5대 기업의 경영진단의견서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단순한 숫자 나열에 머물 뿐 ‘원인과 전망’에 해당되는 분석적인 정보는 거의 담겨있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은 발표하는 정보가 충실해 투자자들이 이를 투자의 주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자금조달 현황(금액)만 기재하는 우리와 달리 자금 원천, 향후 자금조달 방안, 자금부족시 대응 방안까지 담고 있다. 노사문제와 지역사회 관련 사항도 담도록 돼 있다. 공시도 1년 단위가 아니라 분기·반기별로 한다...


껍데기 경영진단의견서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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