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카메라에 포위된 영국인
전국 420만대…14명당 1대꼴
런던선 하루 평균 300개 거쳐
영국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등장하는 독재자 ‘빅 브러더’에 의해 통제되는 ‘감시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왕립공학아카데미는 영국 전역에 총 420만 개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 세계 감시카메라의 20%에 달하는 양. 카메라 1대가 영국민 14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매일 감시하고 있는 꼴이다. 특히 런던 사람들의 경우 하루 평균 300개의 카메라에 의해 동선을 일일이 점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나이젤 길버트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향상되면서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획득의 장벽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추가 설치의 필요성이 입증되기 전까지라도 CCTV의 확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20% 설치…인권침해 논란
길버트 교수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이거나 실현한 각종 디지털 기술은 사생활을 넘어 인권침해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예를 들어 ‘어린이 정보’ 구축 계획이 실현되면 아동들의 이름과 주소가 소아 성도착증 환자의 손에 넘겨질 수 있다. 수퍼마켓의 CCTV와 우대카드에는 소비자들의 구매 양태가 기록될 수 있다. 특히 우대카드에는 폭음을 일삼는 소비자들의 정보가 보관돼 국립의료원이나 생명보험회사로 넘겨진 뒤 불이익을 주는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
영국 정부가 도입한 새 여권의 무선주파수 마이크로칩에 보관한 인물정보도 도청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정보가 테러리스트에게 탈취될 경우 특정 여권이 접근했을 때 터지는 폭탄을 제조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상이라고 지적했다.
2007-03-28
http://www.metroseoul.co.kr/
런던선 하루 평균 300개 거쳐
영국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등장하는 독재자 ‘빅 브러더’에 의해 통제되는 ‘감시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왕립공학아카데미는 영국 전역에 총 420만 개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 세계 감시카메라의 20%에 달하는 양. 카메라 1대가 영국민 14명의 일거수 일투족을 매일 감시하고 있는 꼴이다. 특히 런던 사람들의 경우 하루 평균 300개의 카메라에 의해 동선을 일일이 점검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나이젤 길버트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향상되면서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획득의 장벽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추가 설치의 필요성이 입증되기 전까지라도 CCTV의 확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20% 설치…인권침해 논란
길버트 교수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이거나 실현한 각종 디지털 기술은 사생활을 넘어 인권침해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예를 들어 ‘어린이 정보’ 구축 계획이 실현되면 아동들의 이름과 주소가 소아 성도착증 환자의 손에 넘겨질 수 있다. 수퍼마켓의 CCTV와 우대카드에는 소비자들의 구매 양태가 기록될 수 있다. 특히 우대카드에는 폭음을 일삼는 소비자들의 정보가 보관돼 국립의료원이나 생명보험회사로 넘겨진 뒤 불이익을 주는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
영국 정부가 도입한 새 여권의 무선주파수 마이크로칩에 보관한 인물정보도 도청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정보가 테러리스트에게 탈취될 경우 특정 여권이 접근했을 때 터지는 폭탄을 제조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상이라고 지적했다.
2007-03-28
http://ww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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