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07, 2007

18세기 조선 최고의 만능 과학자는?

18세기 조선 최고의 만능 과학자는?

» 영조시대 장인 최천약이 직접 만든 놋쇠자(복원품). 황종척, 영종척 등의 서로 다른 자 이름이 각 면마다 보인다.

조선시대 가장 뛰어난 과학 기술자는 누구일까. 열에 아홉은 측우기를 만들었다는 15세기 세종 때의 장인 장영실을 손꼽을 듯하다. 그러나 400여년이 지난 조선 후기에도 장영실에 필적하는 과학기술의 명인이 있었다. 서양 문물인 자명종 시계의 제작과 오늘날도 거의 오차가 없는 탁월한 수준의 도량형자를 만들었던 명인이라면?

그의 이름은 최천약. 18세기 초중반 영조 시대를 풍미했던 경남 동래 출신의 무인이다. 한학 연구자인 안대회 명지대 교수는 다음주 나올 국학계간지 <문헌과 해석>겨울호(37호)에 ‘영조시대 기술자 최천약의 삶과 업적’란 글을 내고 영조시대 최고의 과학기술자로 군림했던 이 장인의 삶을 처음으로 발굴해 소개했다. 안 교수는 글에서 최천약을 ‘각종 기계와 도량형 자를 제작한 만능 기술자이자 악기, 조각품을 만든 예술가’라며 “가장 주목할 만한 18세기의 거장”으로 소개했다. (하략)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883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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