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5, 2007

벤처중기 싹 자르는 대기업위주 구조 원인

[한국경제위기론] ①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최근에는 국내에서 엔에이치엔, 다음, 휴맥스 등과 같은 '싹'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5년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셈이지요. 저는 이게 한국경제 위기의 본질이라고 느낍니다."

지난 23일 여의도에서 만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한국경제 위기론'에 대해 "위기가 있다면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빚어진 것이 아니라 대기업 위주 산업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싹이 점차 사라지는 것은 대기업이 하청업체에 '적정이익'만 나도록 납품단가를 두고 압박하는 대-중소기업 거래 관행이 부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 의장은 "정치권의 주선으로 대-중소기업 대표들이 모여 상생을 외쳐왔지만, 지금도 대기업에서는 단기적 이익창출에만 급급한 지표를 기준으로 부서별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간 관리자들이 중소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후략)

벤처중기 싹 자르는 대기업위주 구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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