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6, 2008

아기 젖병 원료 ‘비스페놀 에이’

미 국립보건원 “유해 가능성”

미국 정부가 아기 젖병과 음료수병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 에이(BPA)의 유해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비스페놀 에이는 국내에선 유해성 우려가 있지만, 사용은 가능한 ‘관찰 물질’로 지정돼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독극물연구소(NTP)는 이 물질이 유방암, 전립선암, 사춘기조숙증 등의 발병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연구소는 사람이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이 물질을 실험용 쥐에 노출시키자 전립선과 유방에서 초기 암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아이들의 과잉행동과 같은 이상 증세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물질이 산모나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위험이라는 기존의 판단을 바꾼 것이다...

아기 젖병 원료 ‘비스페놀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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